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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메디컬뉴스=김여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을 휩쓸고 있다. 유럽 주요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잇따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영국 정부가 집계한 28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는 12만 9,471명으로, 지난 24일의 12만 2,186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보건부도 이날 17만 9,80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10만 4,611명이던 것이 사흘 만에 무려 7만 5,000명이나 늘어난 규모다.
이탈리아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7만 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성탄절인 25일의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5만 4,761명보다 2만 명이나 많은 것이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많은 국가들이 방역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핀란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스웨덴은 자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입국할 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독일은 이날부터 사적 모임 가능 인원 제한을 강화했으며, 네덜란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공식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