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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2 15:38:18
  • 수정 2019-12-02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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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메이요클리닉이 줄기세포로 손상된 척수를 치료한 결과 환자 개인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 향후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를 밝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만명이 척수에 손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시도하는 많은 방법들 중 하나다. 메이요클리닉도 척수 손상 환자들에게 움직임과 감각을 되찾아주기 위해 실험적인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했지만 환자에 따라 나타나는 큰 치료 효과 편차가 나타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스타트리뷴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이요클리닉은 최근 척수 손상 환자 10명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사례를 공개했다. 메이요 클리닉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이 사례 연구의 주저자인 모하메드 바이든 박사는 "첫 번째 환자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약간 호전을 보인 환자와 호전되지 않은 환자도 있다"면서 "(향후 연구의) 목표 중 하나는 누가 호전을 보일지, 환자들이 왜 줄기세포 주사에 다르게 반응하는지를 더 잘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서핑 사고로 부상을 입은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사지 마비와 목 아래 부위의 감각이 마비된 상태에서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더 먼 거리를 걷는 놀라운 진전을 보였다. 이 남성은 척추의 압박을 완화하고 경추를 결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치료 운동은 약간의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지만 6개월 후에는 더이상 개선되지 않았다. 줄기세포 주사는 부상 후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10m를 걷는 데 58초가 걸렸다. 3개월 후, 그 시간은 23초로 단축됐다다. 힘과 손의 움직임도 개선됐다.


연구자들은 체내에서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실험실에서 증식한 뒤 주입했다. 주입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척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염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사의 이상적인 시기와 복용량,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각 부위에 필요한 세포를 생산하는 이른바 만능 세포다.


바이든 박사는 "연구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얻은 어떤 긍정적인 변화도 줄기세포가 작용한 증거로 착각하고 싶지 않다. 따라서 치료 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시점에서 줄기세포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환자들에게서 척수액 샘플을 채취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척수액 속의 생물학적 마커(Biological marker)들을 확인하면 환자들이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후 치유되는 이유와 개인별 치료 효과가 다른 이유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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