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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기반 암치료법 '온콜리틱 바이로테라피' 각광 - 홍역 소아마비 헤르페스 감기 유발 바이러스 사용 - 메이요클리닉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 집중 연구
  • 기사등록 2019-07-23 17:34:29
  • 수정 2019-07-23 1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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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캡처


[트리니티메디컬뉴스=박시정기자]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인 온콜리틱 바이로테라피(Oncolytic virotherapy)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암 연구기관들이 앞다퉈 바이러스 기반 암치료법 관련 연구성과를 내놓고 있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22일(현지시간) 종양세포붕괴성 암치료법인 온콜리틱 바이로테라피가 뜨고 있다면서 최근 연구결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홍역, 소아마비, 헤르페스, 감기 유발 바이러스를 유전적으로 수정해 치료하기가 까다로운 공격적인 종양과 싸우도록 하고 있다. 일부는 조사 단계에 있으며, 다른 일부는 FDA 승인을 받았다.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은 2015년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유전자 조작 후 투여해 매우 공격적인 뇌종양인 다형성교아종(多形性膠芽腫, Glioblastoma Multiforme)을 치료했다. 악성 신경계 종양(Malignant gliomas)은 중앙신경계종양(central nervous system tumors) 중에서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유형이다. 신경세포종(Glioblastoma)은 그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타입에 속한다.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의 조합으로도 잘 치료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바이러스가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면 해당 암세포에 들어가 연속적으로 복제한다. 복제 과정은 암세포가 폭발할 때까지 계속된다. 바이러스는 암세포 폭발 후 다른 암세포로 이동한다. 암이 재발하면 바이러스가 그 것을 인식하고 공격한다.


또 다른 접근방식은 면역체계가 변형된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암세포를 식별해 파괴하도록 하는 것이다. 처음에 면역체계를 회피했던 암세포도 이런 감시망을 피할 수 없다.


듀크대학 연구팀은 신경세포종을 치료하기 위해 도관(catheter)을 통해 유전적으로 변형된 살아있는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투입했다. 암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일으켜 암세포를 공격한다. 바이러스성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24개월 동안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21%로, 비교집단의 4%에 비해 훨씬 높게 나왔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탈리모겐 라허파렙벡(Talimogene Laherparepvec ,TVEC)은 흑색종 치료에 사용되며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인지하고 파괴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다른 암 치료법과는 달리, 이 바이러스는 과립구큰포식세포집락자극인자(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를 포함하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됐다. 과립구큰포식세포집락자극인자는 활성화 대식세포 T세포 등이 생산하는 시토카인(cytokine)으로, 종양에 면역세포를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 면역체계 반응을 강화해 효과적으로 암세포와 싸우게 해준다.


최근 영국 서리 대학 연구팀은 감기 바이러스인 콕사키 바이러스(cocksackie virus, CVA21)를 사용해 방광암 세포를 죽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15명의 환자들에게 도관을 통해 수술 일주일 전에 콕사키 바이러스를 투여했다. 수술 후 종양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발생시켜 방광암 세포 일부를 죽였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암세포들이 죽자, 바이러스는 다른 암세포들에 침투해 공격했고, 건강한 세포들은 그대로 뒀다.


홍역 바이러스(Rubeola)는 열, 발진, 호흡기 증상과 함께 급성 전신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메이요클리닉은 전통적인 치료에 실패한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환자들에게 다량의 홍역 바이러스를 정맥으로 주사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암과 싸우는 백신도 개발되고 있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은 모호해 대개 진단받기 전에 췌장 밖으로 퍼진다. 면역 기반 치료의 국제적인 리더이자 존스 홉킨스와 시드니 킴멜 종합 암 센터의 암 면역 프로그램 및 위장암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M. 재피 박사는 최근 암에 대한 면역 내성을 극복하는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초기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고, 면역체계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선량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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