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메디컬뉴스

메뉴 로그인 검색
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전문가들 “아직 이르다” 우려 전문가들 “국민 3명중 2명이 코로나 미감염자... 더 관찰해야” 누적 확진자 1700만 명으로 전국민 33%... 고위험군 대책이 우선 2022-04-26
강다은 news@mdtrinity.com

▲ 픽사베이


[트리니티메디컬뉴스=강다은 기자] 정부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점이 우려의 근원이다.


물론 정부는 실외 마스크 해제 정책을 보수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일상화 회복조치와 맞물려 전격적으로 해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뉴스1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92만 9,564명이다.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5,131만 7,389명 대비 약 33% 규모다. 국민 3명 중 2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실외는 실내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낮다. 밀집도가 낮고 지속적으로 환기가 되기 때문이다.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미터(m) 이상 떨어져 있으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의 근거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험난한 코로나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마스크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대중교통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실외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검토단계일 뿐이며, 양자의 견해가 동시에 표출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안전한 실외에 한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의견과 방역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의견이 맞선 형국이다. 독일과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거의 모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국민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까지 소홀하게 할 우려가 있는 반면, 실외 마스크를 해제하면 바깥 활동이 촉진돼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이동하는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를 시작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스크 해제 정책에 우려를 표명한 만큼 당국이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많다. 따라서 인수위 의견을 수용해 실외 마스크 해제 정책이 보류되거나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문가들 역시 실외 마스크 정책에 신중한 입장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새로운 변이 출현과 재감염 상황을 고려할 때 유행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마스크 해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5~6월 내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고 유행세도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해야 거리두기를 완화한 정부 정책에 힘이 실린다”고 분석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최소 2~4주일 동안 관찰 기간을 두면서 마스크 해제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지역사회에는 방역망에 잡히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여전히 많으므로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며 “마스크를 벗으면 코로나19 고위험군 감염이 더 늘어날 것이므로 대책부터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일반뉴스 기사
메뉴 닫기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
TOP